새벽배송 전문업체 마켓컬리, IPO 상장 철회
오는 4일 컬리는 코스피 상장 계획 철회 입장을 밝혔습니다.
글로벌 경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것을 고려하여, 한국거래소 상장을 연기한다는 입장입니다.
현 시장에서 컬리의 기업가치가 온전히 평가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예정된 일정을 연기하고, 향후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.
상장 전 지분투자인 프리 IPO 유치 당시에는 기업가치가 4조 원에 달하였지만, 현재는 1조원 수준으로 떨어졌기에 실제로 상장하게 될 경우 실익이 없다는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.
컬리는 상장 계획을 전면 철회하는 것이 아니며, 계획 중인 신사업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현금 자산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, 상장 재추진 시점을 준비할 것이라고 합니다.
다만 기업공개를 재추진 하기 위해서는 예비심사 절차부터 다시 거쳐야 합니다.
마켓컬리 | 2020년 | 2021년 |
매출 | 9531억 원 | 1조 5614억 원 |
영업적자 | 1163억 원 | 2177억 원 |
마켓컬리의 매출은 늘어나고 있지만, 적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.
식품 판매를 주로 해왔지만 가전, 전자기기,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종합몰 형태로 한층 업그레이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.
한편, 동종업종인 오아시스마켓은 새벽배송 이커머스 기업 중 유일하게 매년 흑자를 내오고 있으며, 지난달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상태입니다.
경제 전망이 좋지 않음에도 올해 상반기 중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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